2013. 08. 29., 부산 금정구 장전3동
이제는 사라진 부엉이 맥주집
여기가 공식적으로 일명 Birthday-alone-trip(방금 지어냄)의 최후의 장소였다.
이게 벌써 3년이나 되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 걸로 보아선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살면서 두 번 겪을까 싶은 총체적 난국의 여행이었는데
그 짠한 기억이 맴맴하면서도 웃게되는 걸 보며 그때의 나에게 위로를 보낸다.
3년 늙은 나의 위로보다 한발 앞섰던,
그리고 지금은 찾을 수 없는 그리운 부엉이 맥주 한 잔에게 건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