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8. 06., 태백 바람의 언덕
예전에 이 배추밭에 눈이 사람 키만큼 내렸을 때
풍차까지 가겠다고 용감히 밭을 가로지르다 고립의 공포에 떤 이후
몇 년만에 다시 찾았다. 다행히 여름에..
배추밭은 땡볕이지만
풍경만은 겨울처럼 시원하고
배추하면 배추의 마음이라는 시만 떠오르는 나는
옹기종기 배추도 귀엽고.
그 겨울의 하얀 풍경만큼 이 여름의 푸른 풍경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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