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6. PST, Twin Peaks, San Francisco
굴욕의 블러리 나이트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사진을 뒤적뒤적하는데
사진은 대부분 외장하드디스크에 넣어두기 때문에 랩탑에 굴러다니는 몇 안 되는 사진을 보다 발견한 것
블러리한 것 중에 가장 블러리하지 않은 것으로 골라두었나보다.
벌써 이삼 년 된 느낌인데 아직 (벌써) 일 년밖에 되지 않았다.
사진을 너무 오랜만에 보았나..
그래도 처음 딱 보았을 때 빨간 다리가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다리 다음으로 눈에 띄는 저 첨탑 건물이 무언지 몰라서 한참을 구글맵을 보다가
방금 처음 알았다. 세인트이그나티우스교회.. 다음에 가볼 수 있으려나.
무엇보다도,
크리스마스이니
Pod Vysehradem 사진을 대신해 이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