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반기

2018. 8. 8. 20:49 from 2018




2018.  04. 15. CEST, Piazza di Spagna, Rome




엄청 이른 시간은 아니었지만 나름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사람이 많아야 영화같은 느낌이 나려나..


첫 목적지여서 그런지 그때도 지금도 '여기..? 로마..? 광장..?'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어쨌든 내 로마의 시작이었으니 트레비 분수가 아닌 이곳에 다시 닿을 날을 고대한다.



2018년의 상반기는 여행 반기다. 

의도치 않은 여행들의 꾸러미. 어쨌든 선물같아서 좋다.


덕분에 그리고 때문에 나의 여행 위시리스트 1번은 무한정 미뤄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점점 명분을 찾아가는 1번 여행지. 그곳에 닿을 날도 고대한다.


이탈리아 생각을 하니

3년째 마무리 짓지 않고 있는 프라하 여행기가 생각난다.


쌓는 것보다 푸는 게 더 중요한데 

영원히 봉인되기 전에 마무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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