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에 어느 절

2013. 7. 19. 01:08 from 2010






2011. 10. 21., 창원 의림사




마음이 동하는 사진이 없다.

시간이 계절도 모르고 흐르는 야속함만 느낀다.

또 다시 여름이고, 여름의 사진을 찾았으나

마음이 동하는 사진이 없었다.


봄 같은 가을의 날이다.

맑은 것 같은 비오는 날이다.

사찰 같지 않은 절이다.


내 마음같지 않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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