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흐리고 흐린 샌프란시스코는 처음이었으로
발앞에 바다를 두고도 눈앞이 흐린 사진으로
이게 어쩌다 크리스마스 이브 아니 크리스마스의 기념이라니
크리스마스와 샌프란시스코...
그 어이없는 연관성에 헛웃음이 살짝 났다.
글을 다 쓰고 나서 생각하니 벌써 3년이나 지났다니
그 어제같은 시간들이 더 헛웃음이 나네.
| one more step (0) | 2020.02.27 |
|---|---|
| 2019: 내가 좋아한 일상들 (1) | 2019.12.31 |
| 어느 즐거운 저녁 (0) | 2019.12.28 |
| 파도의 춤 (0) | 2019.08.16 |
| 2019년의 시작은 (0) | 2019.05.26 |
2016년의 샌프란시스코는 거의 기억 저편에 잘 묻혀 가고 있었는데
새로운 사진김장을 앞두고 잠시 꺼내볼까 싶어 먼지를 털어보았다.
대부분 소소하다보니 김장맛집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욱 기억할 일 없을 듯한 이런 일 저런 일들을 했다는 게 (아주 조금) 재밌다.
예를 들면
밤인데 삼각대 없이 열정적이던 그런 롸킹 스피릿...
오직 나에게만 쓸모 있을 사진들
(저어 멀리서) 태풍이 밀어내는 파도의 현란한 댄스 감상
기분이 좋은 날이므로 모든 것이 좋다.
파도의 난리법석까지도
| one more step (0) | 2020.02.27 |
|---|---|
| 2019: 내가 좋아한 일상들 (1) | 2019.12.31 |
| 어느 즐거운 저녁 (0) | 2019.12.28 |
| on christmas eve and... (0) | 2019.12.25 |
| 2019년의 시작은 (0) | 2019.05.26 |
묵혀둔 사진을 얻은 기념으로
1년 전 울릉도
|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0) | 2020.02.07 |
|---|---|
| 다시 왔으면 좋겠다. (0) | 2019.04.09 |
| 벌써 지난 가을 (0) | 2019.04.09 |
| Addio 2018 (0) | 2018.12.31 |
| 남쪽으로의 설렘 (0) | 2018.10.13 |
2019년 여름의 저세상 습기에 지쳐 눈 쌓인 사진을 본다.
상쾌한 추움이 그립다.
다시 가면 잘 꽁꽁 얼 수 있을 것 같아!
